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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알려드려요, 요즘 핫한거

세대가 함께, 새로운 시간 <신이어마켙>


희미한 가로등 불빛에 의지한 채
길고 매서운 추위를 견뎌내는 골목길.

그 곳엔 여러 종류의
종이 박스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한 곳에 모아져 있으면 좋으련만,
으슥한 골목길의 종이박스들은
마치 정해진 규칙인 것 마냥
늘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윽고 몇 분 뒤,
드르륵 드르륵 소리를 내며
누군가 다가옵니다.

구부정한 허리,
느린 걸음걸이,
주름지고 거친 손이
이내 널브러진 종이 박스들을
차곡차곡 주워 담습니다.

.
.
.

꼭 후미진 골목길이 아니더라도,
동네 곳곳에서
폐지 줍는 어르신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일자리 창출과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 아립앤위립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중에서도
어르신들의
글과 그림을 활용하여
펜, 달력, 머그잔 등
문구 & 생활용품을 제작, 판매하는
신이어마켙
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려고 해요.

출처 : 아립앤위립 및 신이어마켙 인스타그램(이하 동일)



신이어는 시니어(Senior)라는 표현을 모르는
어르신들의 발음을 살려 붙여진 이름이에요.
(귀여워ㅠㅠ)

신이어마켙은 2024년 12월 기준,
어르신 11명, MZ직원 9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최연소 - 최고령 나이 차이가 무려 70살이
넘는다고 해요 ㅇ0ㅇ

|

MZ직원은 어르신들에게
그림을 가르쳐 드리고,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은
상품으로 제작하여 판매되고 있는데요.

이는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판매 수익을 배분함으로써
경제적 & 정서적으로
큰 힘이 되어드리고 있어요.



"신이어마켙의 경쟁력은
삐뚤빼뚤하고 맞춤법이 맞지 않는
글자들이 주는 독특함이에요.

어르신들의 작품이 젊은이들에게
'따수움'으로 전달되어
위로와 격려, 응원이 되어줄거라 믿어요."



아립앤위립 대표의 자부심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신이어마켙은 많은 기업들과
협업하며 더 큰 영향력을 펼쳐가고 있어요.


화장품 기업 스킨푸드의 당근패드,
카카오톡 선물하기 메시지카드,
포토이즘 레이아웃,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굿즈, 투썸플레이스 케잌 토퍼 등


신이어마켙의 따수운 정체성이
어느 브랜드들과도 잘 어울리네요!
ლ(╹◡╹ლ)


지금도
업종불문 다양한 기업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다양한 행보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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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어마켙은 여러 프로젝트 중에서도
서울북부보훈지청과 함께
진행한 정전 70주년 기념,
6·25 참전용사를 기리는
돈포겟미(Don't Forget Me) 프로젝트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해당 프로젝트는 6·25 전쟁에
참여하신 참전용사 분들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오래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티셔츠, 모자 등의 굿즈를 제작했어요.


목표 대비 약 1,900%에 달하는
온라인 펀딩 금액을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빈곤 노인 외 또다른 영역의
어르신을 위한 시도였기 때문에
더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된 것 같네요.(●'◡'●)


"좋은 일 한다는 주변 평가가
때로는 불편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우리 세대가 잘 하는 일을 하고
어르신들 역시 그들이 잘하는
일을 하는 것 뿐이거든요.

어르신들이 세상에 전하고픈
이야기들이 왜곡되지 않도록
명확하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아립앤위립은 '나라는 개인을 세워야
우리라는 공동체가 설 수 있다'

의미입니다.


혼자 성공하는 세상이 아닌
모두 함께 행복한 세상이
되길 소망하는 이들의
따수운 마음이 더 널리 퍼지기를.

소이정이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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