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에게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상은 무엇인가요? 로또 당첨을 바라며 매일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기도하는 분, 깨끗한 지구를 위해 매일 아침 텀블러를 세척하시는 분, 매달 소액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분 등. 각자가 갖고 있는 신념대로 스스로의 삶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작은 실천들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 세계적인 억만장자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사회에 약속하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입니다.
더 기빙 플레지는 기부(Giving)를 약속(Pledge) 한다는 의미로 2010년 빌 게이츠 부부와 워런 버핏이 시작한 기부 클럽이라고 해요. 더 기빙 플레지의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요. 먼저 10억 달러, 약 1조 원이 넘는 자산이 있어야 하고, 이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해야지만 자격 조건이 주어진다고 해요.
국내에서는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더 기빙 플레지를 선언했습니다. 특히 김범수 의장은 독특하게 이를 실천하기 위해 ‘브라이언 임팩트’ 재단을 설립했는데요. 브라이언 임팩트는 단순히 누군가에게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기술과 상상이 언제나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으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여러 분야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공익 재단입니다.
브라이언 임팩트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은 임팩트 그라운드인데요. 임팩트 그라운드는 혁신가와 단체들이 뿌리내릴 수 있는 터전을 의미하며, 그들을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소셜 임팩트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는 취지의 사업입니다. 탄탄하게 마련된 그라운드 위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달리는 이들을 그라운드 플레이어로 칭하는데요. 22년에는 총 6개 단체가, 23년에는 총 15개가 선발되었다고 해요. 환경부터 교육, 인권, 재활, 공유경제, 교육, 난민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혁신을 만들어가는 조직들로 브라이언 임팩트의 지원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 임팩트 그라운드 – 플레이어 그라운드(2023)
(a)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위기상담 #세이프스페이스]
띵동, 위기의 순간 초인종을 누를 수 있는 안식처처럼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행복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혁신 단체
(b) 빅이슈코리아 [#홈리스 #주거권 #일거리]
빈곤 해체를 미션으로 비즈니스 솔루션을 펼치고 있으며 누구도 노숙하지 않을 수 있는 사회와 누구나 적절한 주거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혁신 단체
(c) 피치마켓 [#느린학습자 #정보평등 #쉬운글]
느린학습자의 실질문맹개선과 정보 평등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더 나은 특수교육 환경을 위해 쉬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 사업과 느린학습자 전문 도서관을 운영하는 혁신 단체
(d) 열린옷장 [#정장공유 #청년응원 #공유경제]
혁신적인 의류 기증과 공유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정장이 필요한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공유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혁신 단체
(e) 핸드스피크 [#수어콘텐츠 #농인아티스트 #농예술교육]
농청각 장애인의 문화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미션으로 수어와 예술로 세상과 소통을 이어가며 아티스트들을 발굴, 양성하고 수어 문화 예술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혁신 단체
23년 그라운드 플레이어로 선정된 15곳 중 5곳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았는데요. 잠깐 살펴본 것만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활동한다는 것을 느끼셨을 거예요. 우리 모두가 더 기빙 플레지를 선언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여러분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뜻있는 행동들이 더 크고 선한 영향력이 되어 더 나은 삶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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