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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알려드려요, 요즘 핫한거

떠먹는 막걸리?! 주룩주룩 양조장

강원도 강릉!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눈부신 파도가 아름다운 경포대
순두부 골목
안목 카페거리 등등.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해진 강릉인데요.

이에 더해
기발하고 유쾌한 브랜드
있다고 하여 소개하려고 해요!
(X 광고 절대 아님 X)

엄마, 요거트 먹어~? 나도 한입만!
안돼! 이거 술이야
엥? 술을 왜 요거트처럼 떠먹고 있어?

요거트처럼 디저트 수저로
떠먹는 술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뉴스레터의 주인공은
바로 떠먹는 막걸리 브랜드
주룩주룩 양조장 
입니다.

이름부터 귀여운 주룩주룩 양조장은
대학 동기였던 남자 3명이서 의기투합해
만든 로컬 주류 브랜드에요.

*

술을 너무 좋아하던 그들은
술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떠먹는 형태의 고급 탁주 '이화주'를
재해석한 제품을 개발했어요.

처음에는 무자본 대학생 신분이었기에
자그마한 월세방에서
제품을 만들고 개선해 나갔다고 해요.

이후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고
투자를 받아 2022년, 고향 강릉에
작은 양조장을 열었어요.

출처 : 주룩주룩 양조장 인스타그램(이하 동일)


주룩주룩 양조장이 더욱 재밌는 건
독특한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먼저
그니처 제품은 '구름 막걸리' 시리즈
네이밍에 걸맞게
제품 로고를
강릉 해변에 떠있는
구름을 상징화 한 것이 특징
입니다.


막걸리는 먹는 게
마치 바다 위의 흰 구름을
떠먹는 것과 같은
착각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거죠.


강릉 바다 위 흰 구름을 보면
자연스럽게 주룩주룩 양조장의
떠먹는 막걸리가 떠오르게끔
연상 작용을 노린 것이라
볼 수도 있구요!
(천재다 천재..)

*

더불어 작은 양조장은
강릉 중앙시장 점집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위치적 특징과
강릉의 지역 축제이기도 한
단오제에서 영감을 받아
<릉 구름신을 모시는 신당 = 양조장>
이란 세계관
을 전개하고 있어요.


강릉에서 태어난 아기 구름신이
돌잡이에서 쌀로 만든 술을 선택해
술을 관장하게 되고,
이후 득도해 열반에 오른다는 스토리인데요.

매장에는 해당 신화를 담은
병풍과 제단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두었어요.

*

유쾌하고 차별화된 콘셉트와
로컬 재료를 활용한 제품이라는 특징
덕분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여러 브랜드들과 협업은 물론
자체적으로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역대급 폭염을 기록한 2024년 여름.
주룩주룩 양조장은 강릉 유명 카페인
테라로사, 즈므로스터리 등과
협업하여 커피 막걸리를 선보였어요.

커피와 막걸리의 조합이라니!
접해보지 못한 맛과 비주얼로
여름휴가에 강릉을 찾은 이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해요.

*

지역 특산물 혹은 브랜드들과
활발하게 협업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로컬 크리에이터로 선정되었는데요.

올해를 목표로 커피 막걸리 1종,
강릉 샤인머스캣 막걸리 1종 구성의
선물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라 해요.


하평구름(기본)
소돌구름(딸기맛)
강문구름(블루베리맛)
순긋구름(곶감) 등
 


강릉의 해변 명칭을
따와 만든 제품들.

아직 주룩주룩의 막걸리를
맛보지 못한 1인으로서
상상이 안되는 질감과 맛인데요.

이미 맛보신 분들이 있다면
댓글로 후기를 남겨주세요!

소이정도 강릉에 가게 된다며
꼭 들러서 경험해 볼게요.
(✿◡‿◡)